Xbox & Bethesda Games Showcase 2022의 마지막 순서로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의 실제 게임 플레이가 공개되었습니다.
폴아웃4(2015) 이후 8년, 폴아웃76(2018) 이후 5년만의 타이틀인데 폴아웃76이 뭐 사실상 폴아웃4와 다른 게 없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8년만에 새로운 베데스다 RPG를 만나게 되는거네요.
토드 하워드(Todd Howard)의 설명과 함께 공개된 15분 정도의 영상을 보니 친숙하면서도 그 동안 놀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상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분위기였는데 색상 사용이 게임보다는 영화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연출된 컷 신에서 볼 수 있는 "시네마룩(Cinema Look)"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뭐랄까 "필름룩(Film Look)"의 살짝 색바랜 느낌도 주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리얼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연출된 것도 나름 맛이 있죠.
가장 반가운 점은 커스터마이징 모델링 및 얼굴이 제법 좋아진 것입니다.
좀 인형같은 느낌은 들긴하는데 그래도 이전 작품의 찰흙 감자에 비하면 정말 선녀같군요.
인종(Biometric ID), 체형(Body), 얼굴(Face), 출신(Background), 특성(Traits)을 선택하여 개성있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좋아졌습니다.
전작들의 뒤뚱거리고 미끄러지는 느낌의 걷기, 달리기가 이번은 확실히 땅을 디디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폴아웃 76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티가 확 나는데 아마도 크리에이션 엔진이 "2"로 버전이 올라간데다 새롭게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도구를 도입했기 때문 같습니다.
전투는 스카이림, 폴아웃4처럼 FPS와 TPS 시점을 전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아마 저는 TPS 시점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같네요.
다만 중앙점(에임)은 나타나지 않는데 이런 건 바로 모드가 나올테니 걱정이 안됩니다.
뭐 없으면 모니터 중앙에 싸인펜으로 점을 찍으면 되겠고요ㅋ
HUD 및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플렛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네요.
이 역시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Simple is Beautiful ! 이죠.
보자마자 살짝 웃음이 나왔던 락픽(자물쇠 따기)은 디지픽(Digipick)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몇 단계의 패턴 맞추기 형식이군요.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스킬 시스템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물리(Physical), 사교(Social), 전투(Combat), 과학(Science), 기술(Tech)로 분류가 나뉘며
스킬당 최대 4랭크까지 올릴 수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하게 제작 시스템도 있어서 무기를 만들거나 기지 건설을 할 수 있으며
거기에 나아가 자신만의 우주선을 건조하고
승무원을 모아 우주를 탐험하고 개척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림, 폴아웃4의 빌리징(건축)과 컴패니언(동료)이 얼마만큼이나 발전했는지 기대가 되는군요.
우주로 진출하여 탐험할 수 있는 곳은 무려 100여개의 항성, 1000여개의 행성이라고 하는데
정말 후덜덜한 규모라서 정말로?라는 의심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우주에서의 전투도 공개가 되었는데 요즘은 비행 슈팅에 별 감흥은 없어서 그런지 그냥 그런가 보다 싶네요.
그래도 단순한 적의 꽁무니 잡는 도그파이팅 보다는 유도탄, 유도 빔, 기뢰, 드론 등 여러 가지 SF스러운 무기들이 구현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뭐, 그런게 없어도 결국은 모더들이 다 만들겠죠? 믿고 있습니다~
스타필드는 2023년에 발매가 된다고(그리고 데이원 - Day One) 합니다만 이번에 연기가 되었듯이 그 때가 되어 봐야 알 수 있겠고, 한글화 여부도 현재는 불확실하지만 함께 발표된 "RedFall"이 한국어 자막지원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제발~~~).
어쨌든 이렇게 베데스다의 새로운 RPG IP "스타필드"는 마음 속 1순위 기대작이 되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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