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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스타필드] 15분 공개 영상 소감 - Xbox & Bethesda Games Showcase 2022

by 환타G 2022. 6. 13.

Xbox & Bethesda Games Showcase 2022의 마지막 순서로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의 실제 게임 플레이가 공개되었습니다.

베데스다의 신규 IP 스타필드


폴아웃4(2015) 이후 8년, 폴아웃76(2018) 이후 5년만의 타이틀인데 폴아웃76이 뭐 사실상 폴아웃4와 다른 게 없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8년만에 새로운 베데스다 RPG를 만나게 되는거네요.


토드 하워드(Todd Howard)의 설명과 함께 공개된 15분 정도의 영상을 보니 친숙하면서도 그 동안 놀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상당한 시간을 순삭 시키신 토드 형님

일단 영상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분위기였는데 색상 사용이 게임보다는 영화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연출된 컷 신에서 볼 수 있는 "시네마룩(Cinema Look)"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뭐랄까 "필름룩(Film Look)"의 살짝 색바랜 느낌도 주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리얼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연출된 것도 나름 맛이 있죠.

색바랜 느낌의 시네마룩 (Cinema Look)
명암 대비가 높고 원색은 확실히 강조되었다

가장 반가운 점은 커스터마이징 모델링 및 얼굴이 제법 좋아진 것입니다.

좀 인형같은 느낌은 들긴하는데 그래도 이전 작품의 찰흙 감자에 비하면 정말 선녀같군요.

인종(Biometric ID), 체형(Body), 얼굴(Face), 출신(Background), 특성(Traits)을 선택하여 개성있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괄목상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제법 많은 출신(Background)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을 듯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좋아졌습니다. 
전작들의 뒤뚱거리고 미끄러지는 느낌의 걷기, 달리기가 이번은 확실히 땅을 디디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폴아웃 76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티가 확 나는데 아마도 크리에이션 엔진이 "2"로 버전이 올라간데다 새롭게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도구를 도입했기 때문 같습니다.

달리면서 총을 꺼내는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이전 작품들에 비해 걷고 달리는 기본적인 움직임도 좋아졌다

전투는 스카이림, 폴아웃4처럼 FPS와 TPS 시점을 전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아마 저는 TPS 시점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같네요.
다만 중앙점(에임)은 나타나지 않는데 이런 건 바로 모드가 나올테니 걱정이 안됩니다.
뭐 없으면 모니터 중앙에 싸인펜으로 점을 찍으면 되겠고요ㅋ

1인칭 조준 사격
1인칭 지향 사격 (아마도)
3인칭 조준 사격
3인칭 지향 사격 (아마도)

HUD 및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플렛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네요.
이 역시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Simple is Beautiful ! 이죠.

전투 HUD도 아주 심플한 스타일
사각, 원, 아이콘 활용 및 저채도의 모던한 인터페이스

보자마자 살짝 웃음이 나왔던 락픽(자물쇠 따기)은 디지픽(Digipick)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몇 단계의 패턴 맞추기 형식이군요.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디지픽 네이밍은 너무 직관적 (디지몽...이냐)이라 웃음이 나왔다

스킬 시스템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물리(Physical), 사교(Social), 전투(Combat), 과학(Science), 기술(Tech)로 분류가 나뉘며
스킬당 최대 4랭크까지 올릴 수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스킬을 찍어서 다양하게 육성할 수 있다
스킬은 랭크 4까지 찍어서 강화시킬 수 있다

당연하게 제작 시스템도 있어서 무기를 만들거나 기지 건설을 할 수 있으며
거기에 나아가 자신만의 우주선을 건조하고 
승무원을 모아 우주를 탐험하고 개척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림, 폴아웃4의 빌리징(건축)과 컴패니언(동료)이 얼마만큼이나 발전했는지 기대가 되는군요.

폴아웃 4의 작업대와 비슷한데?
건설이라기 보단 모듈 연결의 느낌
우주선 제작도 모듈 붙이기 느낌

우주로 진출하여 탐험할 수 있는 곳은 무려 100여개의 항성, 1000여개의 행성이라고 하는데
정말 후덜덜한 규모라서 정말로?라는 의심이 먼저 듭니다.

하나의 태양(항성)을 중심으로 하는 행성계
약 100여개 항성으로 이루어진 항성계

그리고 우주에서의 전투도 공개가 되었는데 요즘은 비행 슈팅에 별 감흥은 없어서 그런지 그냥 그런가 보다 싶네요.
그래도 단순한 적의 꽁무니 잡는 도그파이팅 보다는 유도탄, 유도 빔, 기뢰, 드론 등 여러 가지 SF스러운 무기들이 구현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뭐, 그런게 없어도 결국은 모더들이 다 만들겠죠? 믿고 있습니다~

우주선 도그파이팅
아직까진 전면에서 발사하는 빔 무기 정도만 보인다

스타필드는 2023년에 발매가 된다고(그리고 데이원 - Day One) 합니다만 이번에 연기가 되었듯이 그 때가 되어 봐야 알 수 있겠고, 한글화 여부도 현재는 불확실하지만 함께 발표된 "RedFall"이 한국어 자막지원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제발~~~).

Early도 아니고 그냥 2023

어쨌든 이렇게 베데스다의 새로운 RPG IP "스타필드"는 마음 속 1순위 기대작이 되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거기다 Day One 이닷
기대가 큰 타이틀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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